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미래저축은행의 유상증자 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하나캐피탈 본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 하나캐피탈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회계 자료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합수단은 지난해 미래저축은행의 증자 과정에서 하나캐피탈이 145억 원을 투자한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하나캐피탈의 모회사인 하나금융그룹의 김승유 당시 회장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청탁을 받고 유상증자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합수단은 김찬경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 부동산 140여 필지에 대해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했으며, 예보는 해당 부동산들에 대한 환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부동산들에는 충남 아산의 아름다운골프리조트와 김 회장이 사실상 별장으로 사용해 온 외암민속마을 내 고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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