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 대통령 3주기 추도식…추모 물결

입력 2012.05.23 (21:59)

<앵커 멘트>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이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서 엄수됐습니다.

전국에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 사는 세상을 염원했던 故 노무현 前 대통령 3주기 추도식.

추모 영상을 보며 고인의 생전을 떠올립니다.

비가 내렸던 1. 2주기 때와 달리 화창한 날씨 속에 엄수됐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가 헌화 분향하며 고인의 뜻을 기립니다.

<녹취> 한완상(노무현 재단 고문) : "그는 제왕적 대통령 자리를 거부했습니다. 국민의 자리에 있으면서 국민을 대통령 자리에 모시려고 했습니다."

오늘 추도식에는 참여정부 주요 인사와 민주 통합 당의 대권. 당권 후보, 여권의 지역구 의원 등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묘역 주변에는 참배객들의 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노 前 대통령의 퇴임 뒤 일상을 담은 사진을 보며 참배객들은 명복을 빕니다.

특별 전시회장을 찾아서는 국가를 위해 펼치려 했던 고인의 뜻을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재근(경기도 과천시) : "올해는 3년 탈상인데, 보내드려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 아직은 보내 드릴 때가 아닌 것 같고..."

추도식이 열린 오늘 하루 만 여명의 추모객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노 前 대통령의 형 건평씨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