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전격 출전 ‘깜짝 메달?’

입력 2012.06.20 (22:04)

<앵커 멘트>



수영의 박태환이 오는 런던올림픽에서 200m와 400m만 출전하려던 계획을 바꿔 장거리인 1500m에도 전격적으로 출전합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봉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함께 200M를 올림픽 전략 종목으로 삼았던 박태환.



수영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1500M에도 추가 출전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1,500M 출전자로 거론되던 훈련 파트너 이현승의 기록 미달 때문입니다.



15분 27초 86에 그쳐 올림픽자격기록 15분 11초 83에 한참 모자랍니다.



이에따라 수영연맹은 이미 기준기록을 넘은 박태환을 국가대표로 선발했습니다.



<인터뷰> 이기흥(수영연맹 회장) : "기록 등을 감안해 1,500m에 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400M와 200M에 이은 출전이지만 재충전 여유가 있어 일정상 큰 무리는 없습니다.



박태환의 올 시즌 1500M 기록은 14분 47초 38로 세계랭킹 2위에 해당합니다.



14분 42초 30로 1위인 중국의 쑨양에 뒤져 있지만 메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400M에 필요한 지구력 훈련을 충실히 하다보니 얻은 결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박태환은 일단 400M와 200M훈련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1500M는 마음을 비우고 출전해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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