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충남, 전남북 등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가뭄으로 전국 저수지 2백85곳이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충남, 전남북 지역 가뭄면적이 3천600ha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가뭄 면적은 홍성이 599ha, 태안 564ha, 서산 311ha, 신안 132ha, 전주 103ha, 부안 85ha 등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지난 18~19일 내린 비로 경남ㆍ제주 지역과 전남ㆍ경북 일부 지역은 가뭄이 해소됐습니다.
장기 가뭄 탓에 전국 저수지 저수율도 46%로, 평년 55%보다 매우 낮습니다.
특히 천621개 저수지는 저수율이 30%를 밑도는 형편이고 285곳은 물이 완전히 말라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모내기 실적은 전국 평균 98.6%에 달했고, 가뭄이 극심한 충남, 전북, 전남도 각각 99.6%, 97.0%, 98.9%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4일 이후 양수기 등 장비 7천500여대와 인력 2만여명을 동원해 가뭄 피해 현장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335억원을 들여 관정 개발과 준설 사업을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