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9대 국회가 법정 시한을 33일 넘긴 오늘 개원했습니다.
6선의 강창희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됐고 개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 발전을 위한 대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넘는 공전 끝에 19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국회의장 단독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은 283표 중 195표, 69%의 찬성률로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녹취> 강창희(신임 국회의장) : "특권은 없고 헌신과 고뇌만 있는“일 하는 국회상”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6선의 강 의장은 육사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때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부의장에는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과 민주통합당 박병석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미증유의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며 대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입법, 사법, 행정의 3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되, 국익을 위해 대승적인 관점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다음달 3일까지 임시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9일 김영환 석방 촉구 결의안 처리 16일 국가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 18일부터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기 내에 가급적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 심사 건을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4명의 대법관 후보에 대한 임명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사저 의혹 특검과 관련해서는 여야 각 2명씩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