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 달 지적 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 스페셜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뇌 손상을 이겨내고 플로어하키 국가 대표로 성장한 최경재 선수를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 홀트학교 플로어하키팀의 주장이자 공격수 최경재입니다.
두 살때 뇌에 큰 손상을 입었지만 기적처럼 장애를 극복해가며 스페셜 올림픽 국가대표까지 됐습니다.
구멍이 나 있는 커다란 퍽을 사용해 마루에서 즐기는 플로어하키.
최경재에게 장애를 뛰어넘게 해주고 삶의 용기를 심어줬습니다.
<인터뷰> 최경재 : "축구는 패스도 안되고, 농구는 슛도 안되고.플로어하키는 쉬어서 좋아요"
<인터뷰> 김영숙(어머니) : "플로어 하키는 도구를 사용하니까 다른 종목과 달리 지적인 면에서 많이 발전하게 되더라구요"
최경재는 다음 달 평창에서 개막하는 지적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6개월 전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의 설렘으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재 : "목표는 승리하는 것, 수비만 더 열심히 더 잘하면 최강의 에이스가 될 거에요"
<인터뷰> 이화원(감독) : "굉장히 승부욕이 많아졌고 운동할 때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장애의 한계를 극복한 최경재는 오늘도 꾸준히 훈련하며 스페셜올림픽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