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에는 십만 여명이 몰렸습니다.
시민들은 각자의 소망을 빌며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영하 8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보신각에는 10만 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인터뷰> 이신비(인천시 연수동) : "새해를 보신각에서 맞이한 만큼 2013년에는 더 좋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올해 타종행사에는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와 빈민운동가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 등이 시민대표로 참여해 힘찬 한 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원유권(서울시 신촌동) : "지금 시험준비하고 있는데요. 저희 같은 동기들 같이 전문의 시험 꼭 합격하고 올해 결혼하고 싶습니다."
젊은이들의 거리도 새해에 대한 기대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가수의 축하공연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희망찬 새해를 빌어봅니다.
<인터뷰> 나우진(경기도 수원시 원천동) : "작년에는 취직이 한번에 안되어서 아쉬웠는데 올해에는 취직도 한방에 되고 우리 가족 내 친구들 모두다 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나온 시민들은 각자의 소망을 빌며 힘차게 새해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