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 투수로 꼽히고 있는 기아 윤석민이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소속팀과 WBC대표팀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각오가 특별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하 12도의 맹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광주 무등야구장.
기아의 에이스 윤석민이 진지한 눈빛으로 훈련에 임합니다.
윤석민에게 2013년은 야구 인생을 걸만한 중요한 시기입니다.
국내 마운드 1인자로 자리를 굳힌 뒤,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석민 : "최고 성적을 내야만 MLB간다. 일단 기아 우승에 보탬된 뒤 도전할 것"
한발 앞서 메이저리거가 된 류현진의 존재는 강한 자극이 됩니다.
<인터뷰> 윤석민 : "일단 현진이가 물꼬를 터줘 고마웠고, 두 번째는 현진이가 생각보다 많이 받아서 한국 야구 가치인정...동기부여 된다"
윤석민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중책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인터뷰> 선동렬(감독) : "나도 기대가 크다...자기 기량만 발휘하면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통할 선수라고 본다"
올시즌 다승왕과 소속팀 기아의 우승, 그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더 큰 꿈을 향한 에이스 윤석민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