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오는 30일 ‘나로호 3차 발사’ 추진

입력 2013.01.16 (12:02)

수정 2013.01.17 (09:30)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3차 발사가 오는 30일 다시 추진됩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기술적 검토를 끝내고 본격적인 발사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29일 발사가 연기됐던 나로호가 오는 30일 또 한 번 도전에 나섭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나로호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고 나로호 3차 발사예정일은 오는 30일, 발사예비일은 31일부터 다음달 8일 사이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시각은 오후 3시55분에서 오후 7시30분 사이로 발사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발사 예정일에 임박해 확정됩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11월 3차 발사 때 문제가 됐던 유압모터 제어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검증시험을 통해 제어기가 정상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로호의 전자부품과 추진체 등 상단 전체를 종합점검한 결과, 올 상반기에 발사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나로호 발사체 상단부를 지난주에 재조립했고, 이번 주말까지 발사체 1단과 2단을 결합해 다음주 중으로 발사운용 예행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나로호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1, 2차 발사에 모두 실패했고, 지난해 시도했던 3차 발사도 부품 이상으로 두 차례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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