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대승 분위기 살려 화끈한 공격”

입력 2013.04.23 (20:04)

수정 2013.04.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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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대승 분위기를 살려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장쑤 쑨톈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을 하루 앞두고 23일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그는 "K리그 클래식에서 대승한 분위기를 이어 공격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장쑤도 이번에 이기지 못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현격히 줄어드는 까닭에 화끈한 공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감독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우리도 좋은 공격자원이 많아 공격적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맞불작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최근 경기인 지난 20일 대구FC와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대결에서 4-0으로 이겨 7경기 연속 무승으로 침체된 사기를 끌어올렸다.

최 감독은 "이번 원정에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서울은 승점 7을 쌓아 베갈타 센다이(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이상 5점), 장쑤(4점)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5차전에서 장쑤를 꺾으면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의 결과가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서울 선수단에서는 공격수 몰리나가 경고누적 때문에 장쑤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최 감독은 "몰리나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선수들이 출전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한 부상자가 없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도 준비를 마쳐 경기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수비수 최효진은 K리그 8라운드 클래식에서 사기가 매우 높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소개했다.

최효진은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오른쪽 수비수 차두리는 시즌 중도에 서울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드라간 오쿠카 장쑤 감독은 전력 차를 고려한 수세적인 전술을 펼 수 없다는 현실을 강조했다.

오쿠카 감독은 "모두가 현재 상황을 잘 안다"며 "승점 3을 간절히 원한다"고 강조했다.

공격과 공격이 불꽃을 튀는 경기가 될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쿠카 감독은 "서울과의 1차전에서 1-5로 패배했지만 스코어만큼의 전력차는 아니었다"며 "우리가 홈에서는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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