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통령 “스노든 망명 책임있게 검토”

입력 2013.06.25 (06:28)

수정 2013.06.25 (09:24)

미국 국가안보국, NSA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한 전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에콰도르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가운데, 에콰도르 대통령이 스노든의 망명 문제를 책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에콰도르 정부는 스노든의 정치적 망명 요청을 매우 책임 있는 방식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아 대통령은 스노든으로부터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받았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에콰도르 정부는 스노든 문제에 대해 주권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스노든 사건에서 인권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의 입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스노든이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난민 관련 서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산지는 그러나 스노든의 최종 목적지가 에콰도르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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