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美 해킹 증거 캐내려 부즈앨런해밀턴 취업”

입력 2013.06.25 (11:39)

수정 2013.06.25 (16:22)

미국 정부의 개인정보 사찰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의 해킹 증거를 얻기 위해 외주업체에 취업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지난 12일 이뤄진 인터뷰에서 스노든이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비밀 감시프로그램에 관한 증거 수집을 위해 NSA의 외주 컨설팅업체였던 부즈앨런 해밀턴에 취업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노든은 "부즈앨런 해밀턴에서 NSA가 해킹한 전 세계 기기의 목록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자신이 석달 전 부즈앨런 해밀턴의 자리를 받아들인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스노든은 그동안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공개한 문서는 지난 4월 부즈앨런 해밀턴에서 얻은 것이라며 나중에 추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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