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사고현장 시신 1구 수습…수색 난항

입력 2013.07.17 (21:09)

수정 2013.07.17 (22:17)

<앵커 멘트>

서울 노량진 상수도관 사고현장에서 오늘 아침 시신1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실종자 수색작업은 진척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아침 시신 1구를 발견한 뒤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 작업이 방금 전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수색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 공사현장에 레일과 공사 장비가 뒤엉켜 있는데다 흙탕물과 부유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수색작업에는 구조대 90여 명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에 발견됐던 시신은 중국 국적의 47살 박명춘 씨로 확인됐습니다.

시신 수습 과정에서 박씨의 부인이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유족들과 사고 대책본부는 이번 사고 관련 합동 분향소를 고대 구로병원에 차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공사 현장 관계자와 사고 당시 근로자 등을 불러 안전 조치 상황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수도관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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