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어난 하천물에 고립됐던 화물차 운전자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차 한 대가 물이 거세게 흐르는 하천 한가운데에 고립돼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어제 오후 3시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하천에서 76살 송 모씨가 화물차를 몰고 불어난 하천을 건너려다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로프 등을 이용해 고립된 송 씨를 한 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엔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방 일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3백만 원의 피해가 났고, 늘 새벽 3시 반쯤엔 서울 논현동의 한 원룸 2층에서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350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또, 어젯밤 9시 20분쯤엔 서울 마장동의 한 육류 가공업체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냉장고 등이 타면서 백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0시 20분쯤엔 서울 방화동 신공항고속도로에서 인천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25살 임 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