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잠수교 차량·보행자 통행 모두 제한

입력 2013.07.24 (12:03)

수정 2013.07.24 (13:17)

<앵커 멘트>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서울 잠수교는 여전히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옥유정 기자, 지금 한강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이제 완전히 그쳤습니다.

한강 수위도 점차 낮아져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현재 잠수교 수위는 6.8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통제 수위인 6.2미터를 넘고 있어, 사람과 자동차의 통행은 아직까지 금지된 상태입니다.

비가 그치면서 오전 한때 통제됐던 청계천은 보행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여의도 샛강 공원과 반포 한강공원 등 침수됐던 8개 한강공원은 물이 빠지더라도 유입된 토사로 인해 오늘 하루 출입이 금지됩니다.

한강 수위를 좌우하는 팔당댐은 1초에 5 천 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한강에 홍수가 날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인 한강대교 수위는 현재 4.4미터로,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인 8.5 미터에는 한참 못미칩니다.

한강 지류인 탄천 대곡교 수위도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인 5.5m에 못 미치는 2.6 수준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만조가 지나면서 한강 수위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이르면 두 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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