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 펠프스 전 코치와 손잡고 금메달

입력 2013.07.31 (10:36)

수정 2013.07.31 (13:42)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닉 아넬(프랑스)이 은퇴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전 코치인 밥 바우먼과 손잡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넬은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20으로 정상에 올라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넬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인천시청)과 쑨양(중국)을 공동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한 스타다.

그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런던올림픽 때처럼 물살을 가른 뒤 결과가 어떨지 지켜보자고 생각했는데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두달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바우먼 코치와 함께 전지훈련을 해온 아넬은 훈련 파트너인 코너 드와이어(미국)를 1초12 차로 여유롭게 제치고 우승했다.

바우먼 코치는 펠프스가 18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그를 지도한 전설적인 코치다.

아넬은 "바우먼은 코치로서뿐만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며 "우리는 좋은 팀을 이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한 덕분에 훈련 또한 잘 됐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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