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도 제기된 의혹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특히 경찰이 댓글 의혹 사건을 축소 수사했다는 검찰 공소장 내용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경찰의 수사 축소 은폐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수사 경찰들의 대화가 담긴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김 전 청장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정청래(김용판) : "(경찰청장 공무원 지위 이용 선거 직전 허위 수사를 함으로 선거 운동을 했습니다) 동영상은 제가 진술 녹화실에서 지시하도록 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난 해 대선 나흘 전, 김 전청장이 누군가와 5시간 동안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책을 논의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김민기(김용판) : "(밥값 결제가 오후 5시에 이뤄졌습니다. 매우 중요한 회의를 했다는 얘깁니다.) 누구와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모의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대선 사흘 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적극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경찰의 선거 개입설을 일축하면서 야당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엉터리 짜맞추기 여론놀이해서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왜? 이유가 뭔지 아나? 대선에 승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김 전 청장은 자신이 대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