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00명 추첨

입력 2013.08.24 (11:37)

수정 2013.08.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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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는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500명을 선정했습니다.

적십자사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 남산 본사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선정 기준 마련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열어 고령자와 직계가족을 우선 선발하기로 결정한 뒤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7만여명 가운데 1차 후보자 500명을 선정했습니다.

적십자사는 앞으로 500명의 건강상태와 상봉 의사 등을 확인해 후보자를 200~250명 정도로 압축한 뒤 오는 29일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합니다.

남북은 다음 달 13일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주고받은 뒤 다음 달 16일쯤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25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상봉행사에는 남북이 각각 100명씩 참석하며, 관례에 따라 2박 3일씩 두차례로 나눠서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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