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LG가 절묘한 대타 작전으로 NC를 이겼습니다.
LG는 남은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최소 4위를 확보해 2002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하게 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4회 김용의 멋진 수비로 위기를 넘긴 엘지는 과감한 대타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2대 1로 앞선 6회 대타 이병규가 석점 홈런을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신정락과 신재웅 2명의 선발투수를 차례로 올리는 강수로 NC 타선을 한점으로 막았습니다.
LG는 NC를 6대 1로 이겨 남은 8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무려 11년 만에 가을 야구의 한을 푼 LG는 선두 삼성에도 승차없이 따라붙었습니다.
4강행 불씨를 살리려 안간힘을 썼던 롯데는 넥센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5회 박병호에 시즌 33호 2점 홈런을 허용한데이어 3대 3으로 맞선 9회말 투수 정대현이 끝내기 송구 실책을 범했습니다.
두산은 실책으로 자멸한 기아를 11대 3으로 이겼고 SK는 한화를 3대 2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