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 한명 더 있습니다.
프로축구 유럽 빅리그중에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한 경기에서 세 골을 넣었습니다.
차범근도, 박지성도 못 했던 일입니다.
한성윤 기자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상대 수비 빈 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강력한 슛으로 골 행진을 시작합니다.
자신감을 더한 손흥민은 수비 2명을 따돌린뒤,골키퍼까지 제치고 또 한골을 추가합니다.
스피드와 개인기를 겸비한 선수만이 가능한 골로,손흥민의 능력을 보여준 장면입니다.
왼발로 두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합니다.
도움 한개까지 추가한 손흥민의 활약속에 레버쿠젠은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유창한 독일어에서 나타나듯,손흥민은 유럽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흥민(레버쿠젠): "그동안 골을 못넣어 압박감이 있었는데,골을 넣은뒤 경기를 즐기려고 있고,경기가 잘 풀린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대선배 차범근도 이루지 못했던 유럽 무대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유럽 언론은 손흥민의 활약에게 최고 점수인 10점을 부여했고, 피파 홈페이지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톱 기사로 다뤘습니다.
손흥민은 이제 대표팀에 합류해,스위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