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 첫 90분’ PSV, 2연승 상승세

입력 2013.12.23 (07:18)

수정 2013.12.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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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는 박지성(32)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18라운드 ADO 덴하흐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경기를 뛰었다.

에인트호번은 2-0으로 승리해 16일 FC 위트레흐트 전 5-1 대승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최근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에인트호번은 7승5무6패, 승점 26을 기록하며 18개 팀 가운데 7위로 순위가 올랐다.

1위 아약스 암스테르담(11승4무3패)과는 승점 11점 차이다.

최근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은 지난 경기에서 후반 34분까지 출전했고,이날은 90분을 모두 뛰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에인트호번은 위르겐 로카디아(네덜란드)가 혼자 두 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을 보탰다.

전반 33분에 에인트호번은 상대 골키퍼 지노 쿠티뇨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게다가 이때 쿠티뇨가 일대일로 맞선 에인트호번의 공격수 멤비스 데파이의 다리를 손으로 잡는 바람에 퇴장 판정을 받아 수적인 우위까지 점했다.

로카디아는 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1-0을 만들었고 전반 41분에는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까지 터뜨려 혼자 두 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에인트호번은 후반에도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덴하흐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에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덴하흐는 5승2무11패, 승점 17로 16위에 머물렀다.

에인트호번은 2014년 1월19일 선두 팀인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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