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코레일이 철도 노조 간부 490명에 대해 중징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노조원 복귀율이 20%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수서발 케이티엑스의 면허 발급 무효 소송을 내고, 파업도 해를 넘겨 계속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어서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레일이 노조집행간부들에 대한 중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1차 대상은 490명, 파업을 주도한 노조 핵심간부 145명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징계위원회가 계속 열립니다.
<녹취>장진복(코레일 대변인):"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전제로 한 징계위원회에 회부를 합니다."
코레일은 어제 파업자들에 복귀를 최후 통첩한 이후 876명이 추가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복귀율도 어제보다 10%포인트 높아진 23.3%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기관사 복귀율은 3%대로 여전히 낮습니다.
정부는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징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불법파업에 참가만 해도 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여형구(국토부 2차관):"필수공익사업의 경우에 단순 참가자 직권면직 입법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어젯밤 국토교통부가 발급한 수서발 KTX 법인 면허에 대해 즉시 취소소송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한밤중에 날치기 면허발급 즉각 취소하라. 해를 넘기는 중단없는 총파업 투쟁과 함께 철도 민영화반대 범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면허 발급을 책임지고 바로잡아 달라면서 철도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