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고농도 미세먼지는 처음엔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후 화학반응에 의해 초미세먼지는 두 배가 됐습니다.
즉 지금 우리상공의 미세먼지는 절반은 중국산, 절반은 국내산이란 뜻입니다.
서울시가 부랴부랴 도로의 물청소 횟수를 대폭 늘리고, 차량운행 제한을 검토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정부도 중국과 협의해 예보의 정확도를 보다 높이겠다고 합니다.
내달 한.중.일 고위 당국자간 정책 대화를 하고, 4월엔 장관급 회담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정도만으론 안된다는 겁니다.
정부는 중국에게 미세먼지 저감노력을 촉구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가며 언제까지 얼마의 양을 감축하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중국발 미세먼지의 발생량과 한반도 유입량 등에 대한 정밀한 조사와 분석을 서둘러야 합니다.
국민의 건강이 달린 문제입니다.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물 청소를 더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안내...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