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신시내티를 상대로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2년 차 징크스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초반 아쉬운 수비가 이어지며 2회까지 두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3회 진짜 류현진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3번 타자 조이 보토를 느린 변화구로 삼진 처리했습니다.
4번 루드윅은 빠른 공 3개로 승부했습니다.
5번 브루스까지, 류현진은 공격적인 투구로 연속 삼진을 잡았습니다.
류현진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병살타를 유도하며 여전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58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간 류현진은 팀이 역전승을 거둬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류현진 :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간게 잘 던질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 2년 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도 씼었습니다.
한화 시절에도 첫해 18승, 이듬해 17승을 거둔 류현진은 2년 차 징크스를 겪지 않았습니다.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서 투구수를 70개 정도로 늘리며 개막전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