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상관없이 가자지구 땅굴 파괴”

입력 2014.08.01 (06:13)

수정 2014.08.01 (08:41)

<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의 휴전 여부에 상관없이 땅굴 파괴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측 인명 피해가 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새없는 포격과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북부 유엔 학교 인근 사원에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도 치열하게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의 파상 공세는 하마스 땅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여부와 상관없이 땅굴 파괴 임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지금까지 테러리스트의 땅굴 수십 개를 파괴했습니다. 휴전을 하든 안 하든 당굴 파괴 임무를 완수할 것입니다."

예비군 추가 동원령도 내려져 가자지구에 투입되는 예비군은 8만 6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도 군사 작전 확대를 승인했습니다.

장기화되는 무력충돌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천4백 명을 넘었습니다.

주택과 학교 등지에도 이어지는 무차별 공습에 유엔은 이스라엘이 고의로 국제법을 어기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 구네스(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대변인) : "이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기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대학살을 멈춰야 합니다."

브라질과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도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잇달아 귀국시키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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