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에볼라’ 공포 확산…기니에 특별여행경보

입력 2014.08.01 (06:12)

수정 2014.08.11 (11:51)

<앵커 멘트>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세계 각국이 출입국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들지역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사태는 사실상 통제 불능상태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기니와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그리고 나이지리아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57명에 달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람도 7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이따라 에볼라 공포가 서아프리카를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 여행객들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아프리카와 인접한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이 공항 방역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서아프리카에 대해 여행 자제 경보를 내린 가운데 미국 평화봉사단원 3백여 명이 긴급 철수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기니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해 여행 취소는 물론 현지 교민들의 즉각적인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미국 국립보건원이 다음달쯤 에볼라 백신 실험판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바이러스 감염 통제 전문가 50여 명이 추가로 서아프리카에 투입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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