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때 4조 원 벌어 ‘천억 환급’

입력 2014.11.11 (16:16)

수정 2014.11.11 (23:02)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축구의 발전을 위한 기금 1억 달러(약 1천억원)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기금은 올해 월드컵 본선 경기를 유치하지 않은 브라질 지역을 중심으로 축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사용된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월드컵 본선의 수익을 널리 나눌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은 올해 월드컵 본선을 개최하는 데 150억 달러(약 16조4천억원)를 썼다.

FIFA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40억 달러(약 4조3천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교육, 의료 등 공공 서비스에 쓸 예산을 월드컵 개최로 탕진했다고 보는 주민들의 시위가 대회 기간에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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