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사악한 광신도 집단…이슬람 가치 역행”

입력 2015.02.06 (06:13)

수정 2015.02.06 (08:26)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가조찬 기도회에서 IS는 사악한 광신도 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이 반대하는 달라이 라마와는 별도로 회동하지는 않고 공개 연설을 통해 언급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각계의 종교 지도자와 정치 지도자들이 모이는 연례 조찬기도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잘못된 종교적 신념의 폐해를 강조했습니다.

이슬람 국가, IS에 대해 잔인하고 사악한 광신도 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IS의 폭력과 테러는 이슬람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조찬 기도회에 참석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 대해서는 자비를 실천하는 좋은 벗이라며 공개적으로 칭찬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을 감안한 듯 오바마 대통령은 달라이 라마와 직접 회담하지는 않고 공개 대면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십자군 전쟁과 종교재판 그리고 미국 노예제도 등이 종교의 이름으로 잘못 정당화됐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 배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것에 감사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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