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스완지가 기성용을 왜 그토록 기다렸는지 알만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기성용은 전반 40분 재치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곧바로 선덜랜드의 데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후반 21분, 기성용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헤딩골이 드물었던 기성용은 몸을 던지며 공을 머리에 맞춰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아시안컵 전 경기 선발 출전의 바닥난 체력과 장시간의 비행, 시차까지, 모든 악조건을 뚫어낸 의미있는 시즌 네번째 골이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스완지시티) : "아시안컵 이후 복귀전에다 지난 시즌 제가 뛰었던 선덜랜드와의 경기라 특별했는데 골을 넣어 기쁩니다."
독일 호펜하임의 김진수는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3대 0 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기성용과 김진수 모두 왕성한 활동량에 최선을 다하는 투혼으로 다시 뛰는 슈틸리케호에 큰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