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34)의 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감독을 경질했다.
알 힐랄은 "라우렌치우 레게캄프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한다"며 "그가 우리 팀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알 힐랄은 곽태휘가 2013년 12월부터 몸담고 있는 팀이다.
루마니아 출신인 레게캄프 감독은 지난해 5월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맺고 구단을 지휘했다.
레게캄프 감독은 지난해 알 힐랄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끄는 성과를 냈고 정규리그 15경기를 치른 현재 3위에 올려놨다.
그러나 13일 알 아흘리와의 크라운 프린스 컵 결승에서 1-2로 패배해 직격탄을 맞았다.
알 힐랄은 25일 로코모티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와 2015 AFC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러야 한다. 당장 하루 뒤인 17일에는 알 오루바와 정규리그 경기도 앞뒀다.
알 힐랄은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같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유소년팀을 지도한 시프리안 파나이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