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틀 전 오리온스에 대패를 당한 LG가 인삼공사를 물리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중요한 순간, 센터 김종규의 덩크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를 뒤집은 3쿼터.
김종규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덩크를 꽂아넣습니다.
인삼공사의 추격이 거세지던 4쿼터 막판.
김종규는 더욱 값지고 환상적인 덩크쇼를 펼쳤습니다.
김시래가 높게 띄어 준 공을 공중에서 받아 림에 꽂았습니다.
속공에도 적극 가담하고 오세근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김종규는 LG의 94대 8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종규 : "이틀 전에 크게 져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오늘 이겨서 기분좋고 골밑 플레이가 잘 됐습니다"
노장 슈터 문태종은 외곽에서 3점슛 3개를 쏘아 올리며 슛 감각을 되찾았습니다.
제퍼슨과 메시, 두 외국인 선수도 골밑에서 제몫을 해줬습니다.
11연승 때의 위용을 회복한 LG는 오리온스와 공동 4위를 기록했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도 1승 만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