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첫날, 빙속 종목 ‘신기록 퍼레이드’

입력 2015.02.25 (19:22)

수정 2015.02.25 (19:22)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날인 25일 이승훈(27·대한항공)이 대회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이날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31초77의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고등부의 박성광(광운전자공고)·오현민(판곡고)도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기존 대회 최고기록을 넘어서는 6분47초21, 6분52초22의 기록으로 금, 은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중학부에서는 5,000m의 김민석(평촌중·6분41초56)과 이해영(의정부중·7분1초97)이 기존 대회 신기록을 무너뜨리며 금, 은메달을 차지했고, 500m의 박성현(사내중·37초78)과 정재웅(불암중·37초89)도 신기록으로 금, 은메달을 땄다.

여자 중학부 500m에서는 김민지(염광중·39초68), 박수진(양주백석중·40초50), 김민선(서문여중·39초44) 등 금·은·동메달리스트가 모두 기존 신기록을 넘어서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혔다.

대회 첫 2관왕도 탄생했다. 김마그너스(부산체고)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크로스컨트리 10㎞(25분24초7)와 바이애슬론 15㎞(46분56초5)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이애슬론 여자 일반부 15㎞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문지희(전남바이애슬론연맹)가 50분52초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울산과학대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고부 싱글에서는 기대주 박소연(신목고)이 프리스케이팅 106.78점을 얻어 합계 156.68점으로 금메달을 따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해진(과천고)은 프리스케이팅 91.58점, 합계 144.80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전날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김해진이 53.22점으로 1위, 박소연이 49.90점으로 2위에 올랐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 경기로 순위가 뒤집혔다.

남자 고등부 싱글 이준형(수리고)은 쇼트프로그램 60.43점, 프리스케이팅 112.57점, 합계 173.00점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남자 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는 김현태(하이원), 김우성(하이원), 박혁(국군체육부대)이 각각 47초50, 47초88, 48초29의 기록으로 금·은·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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