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휴가는 국내로> 이런 구호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9시 뉴스는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번 한 주 전국의 관광명소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자연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강원도의 '슬로우 체험' 명소로 안내합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두 시간 거리인 강원도 양구 두타연.
최북단 민통선 안에 있어 6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금강산이 발원지인 맑은 물은 굽이굽이 돌아 연못을 만들고, 병풍처럼 에워싼 바위가 운치를 더합니다.
민통선 12km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자연 속에서 내 안의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예림(서울시 양천구) : "풀도 되게 많고 나무도 우거지고 산도 많아서 공기도 좋은 것 같아서 상쾌한 기분이 들어요."
육지에 둘레길이 있다면 호수 위에선 물레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누에 몸을 싣고 물결 따라 유유히 흘러가는 느림의 미학에 빠져봅니다.
시간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온 일상을 시원한 강바람에 날려 보내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합니다.
<인터뷰> 김선록(경기도 광주시) : "물도 상당히 시원하고 애도 너무 좋아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주 또 와야 할 것 같아요."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은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선물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여름휴가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http://dj.kbs.co.kr/resources/2015-0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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