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휴가를 꼭 먼곳으로 떠나 즐겨야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강이나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요가가 있어,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 뚝섬 유원지.
큰 보드와 노를 손에 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잠시후 강 중심에 자리를 잡고, 보드에 앉아 스트레칭을 시작합니다.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있는 물위의 요가, 이른바 패들보드 요가입니다.
흔들리는 보드위에서 자세를 잡다보면 미끄러지기도하지만, 그래서 더 시원함을 느끼며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희 : "날씨도 더운데 강바람 맞으면서 시원하게 운동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초보자들은 평지에서 동작을 몸에 익힌 뒤에 실전에 돌입해야 합니다.
충분한 스트레칭은 기본, 보드와 발목을 연결하는 안전장치도 필수입니다.
앉아서 하는 쉬운 동작부터, 서서하는 고난도 동작까지. 익숙해지면 커플 요가까지 시도할 수 있습니다.
파도와 바람에 따라 사용하는 근육이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 요가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두배입니다.
<인터뷰> 정진영(강사) : "최대한 복부쪽에 집중하게 되고 하체의 힘을 많이 쓰지 않으면 물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스스로 힘을 쓰게 되요."
패들보드 요가는 한강은 물론 인천과 거창, 통영 등 잔잔한 물결이 이는 가까운 바닷가라면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