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내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북한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젊은 슈틸리케호에게는 쉽지 않은 시험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한국 축구에 새로운 희망을 전한 슈틸리케호.
이제 7년 만의 동아시아컵 정상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출항합니다.
유럽파가 빠졌지만 선수들은 자신감과 의욕이 넘쳤습니다.
<인터뷰> 김영권 : "당연히 우승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경기 중요하니 중국부터 잡고 시작해야죠."
우리나라는 내일 개최국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5일 일본, 9일 북한과 차례로 만납니다.
최근 급성장한 중국은 가오린을 비롯한 정예 멤버를 내세웠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며 우리에게 참패를 안겼던 할릴호지치 감독의 일본은 J리거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해외파인 박광용까지 가세한 북한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젊어진 슈틸리케호로서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 : "전에도 우려를 나타냈지만 젊은 선수들이 큰 대회의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그 점을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덥고 습한 우한의 기후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도 7년 만의 우승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