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2.06.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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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산물 유해물질 검출; 부산검역소 에서 유해여부 실험하는 연구원들과 장준식 부산검역소유해물질과장 인터뷰
유정아 앵커 :
수입농산물에서 또 독성이 강한 농약성분과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유해물질이 함유된 수입식품은 대부분 폐기처분되고 있어서 외화낭비까지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정수원 기자입니다.
정수원 기자 :
독성이 강한 농약성분이 검출된 수입농산물은 마른 고추와 당근, 파 등 3종류입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지난달 2일부터 7일까지 터키에서 수입한 마른고추 672톤에서는 맹독성 농약성분인 EPN이 기준치보다 최고 7배가 넘는 0.72ppm이나 검출됐습니다.
장준식 (부산검역소 유해물질과장) :
EPN은 유기인재 농약으로서 다량 복용 시 구토, 설사,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에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정수원 기자 :
삼양 농수산과 남영물산이 중국에서 들여온 마른당근 58톤과 마른 파 6톤에서도 BHC와 D-앨드린 등 맹독성 농약성분이 기준치보다 최고 6배까지 검출됐습니다.
롯데삼강과 서울 하인즈사가 중국과 미국에서 수입한 토마토 케첩 원료인 토마토 페이스트에서는 납 성분이 나왔습니다.
국립 부산검역소에서 지난 4, 5월 두 달 동안 적발한 유해물질 함유 수입식품은 73건에 29억3천만 원어치로 대부분 폐기됨으로서 아까운 외화를 낭비했습니다.
국립 부산검역소는 수입식품에서 농약성분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출빈도가 높아지자 검사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수입농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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