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공부방 인기

입력 1992.06.02 (21:00)

청소년 공부방; 부천 시내 공공기관의 유휴공간 활용한 공부방 에서 독서하는 청소년 들및 이상훈 부천시청체육청소년과장 인터뷰



박태남 앵커 :

부천시가 민방위 대피소와 동사무소 회의실 등 유휴공간에 설치한 청소년 공부방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신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동윤 기자 :

이곳은 민방위 대피소입니다만 안쪽으로 들어서면 청소년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칸막이 책상들이 놓여 있습니다.

1년에 4번 실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시간 외에는 쓰이지 않는 빈 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경우입니다.

이 같은 청소년 공부방은 동사무소 회의실에도 마련돼 있습니다.

바퀴달린 책상들이 청소년들의 공부를 위해서 쓰이다가도 회의시간에는 밖으로 이동시키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밤에 공부하는 학생들은 이들 공공기관의 야간 숙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돌보고 있어서 안심하고 책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남기령 (자원봉사자) :

엄마들이고 집안에서요 저희들이 근무하고 있으니까는 안심하고서 보내시는 것 같아요.


박현주 (부천여중) :

자원봉사 아저씨가 있어서요,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고 집에서 가깝고 조용하고요,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서 집중이 잘 돼요.


신동윤 기자 :

부천시내에서 이 같은 공부방이 설치된 곳은 이밖에도 공구상가안의 회의실과 마을금고 회의실, 교회강당 등 모두 8곳에 이릅니다.


이상훈 (부천시 체육청소년 과장) :

현재 8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각 동마다 1개소씩 해서 29개소를 확대해 가지고 운영해 가지고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해 볼까 합니다.


신동윤 기자 :

이들 공부방에는 또 선생님이나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나와서 이들 청소년들의 개인고충과 진로문제 등에 대해서 상담까지 해 주고 있어서 지역주민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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