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법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오후 들어 세력이 약해지면서 비도 대부분 그쳤습니다.
내일도 많은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찬 비를 퍼붓던 장마전선은 오늘 오후부터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순천에 68mm를 비롯해서 부안 65mm, 산청 58mm, 속초에 4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간간이 비가 이어지겠지만 피해가 날 만큼 큰 비가 내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영순(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상공에는 아직도 찬 공기가 머무르고 있습니다마는 장마전선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더운 공기, 남서류가 강하게 불어줘야 되는데 이 공기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장마전선이 다소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비구름이 아직 남아 있는 강원 영동지방은 내일까지 3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사나흘간은 흐린 날이 계속되다가 일요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기 시작해 다음주 월요일쯤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장마는 이달 중순쯤 완전히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데 올 여름은 지난 10년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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