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 패럴림픽에서 위대한 도전을 마무리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했습니다.
대회 MVP의 영광은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사격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낸 박진호가 차지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탁구 윤지유를 앞세운 100여 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뜨거운 환영 열기에, 고된 열전을 마무리한 선수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해단식에선 17개 종목 감독 선수 전원에게 순금 메달이 수여되며 모두가 영웅임을 알렸습니다.
대회 2관왕에 더해 순금 메달까지, 금빛 메달을 3개나 목에 건 명사수 박진호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기쁨을 더했습니다.
[박진호/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 "가장 오랫 동안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은 만큼 잘 관리해서 LA 때도 좋은 결과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메달 6개 등 서른 개의 빛나는 메달로 목표를 초과달성한 이번 대회는, 한번 좌절을 겪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가져다 준 무대가 됐습니다.
[정진완/대한장애인체육회장 : "스포츠를 통해 사회 활동을 하고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그 부분이 상당히 큰 울림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승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은 4년 후 LA 패럴림픽을 기약했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