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여야 지지율이 탄핵 정국 이전으로 돌아간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정치권 해석도 더 민감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다는 한 여론조사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선관위는 민주당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에 육박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민주당은 이 여론조사의 문항 설계가 특정 대답을 유도하는 식으로 편향적으로 설계됐다며, 선관위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문항입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질문지 구성 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여론조사 검증 특위를 구성해 여론조사 왜곡과 조작 등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내일(21일) 선관위에 이의 신청을 했던 여론조사 회사를 찾아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다가 취소했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계엄 당일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언론사와 기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선관위는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하고 유포해 부정선거 의혹을 증폭시키고 사회 분열을 부추겼다"며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주한미군사령부도 "완전히 거짓"이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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