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충북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오늘 대담한7에서는 신성영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과 함께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현황과 대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답변]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장마가 지난주부터 시작됐는데요.
이번 주말에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우선 올해 장마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전국적으로 보면 제주나 남해 지역이 12일부터 장마가 시작이 됐고요.
우리 도는 20일부터 시작이 돼서 이달 말까지 지속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 우리 도에도 이제 128mm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 뭐 수목 전도라든지 낙석이라든지 그런 피해가 있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걸로 전망을 하고 있고요.
기온은 평소보다 조금 높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서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여 철저한 대비와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장마가 지나면 바로 폭염에 태풍에 자연 재난이 이어지는데요.
매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죠?
[답변]
예, 최근 10년간 우리 청주시 사례를 보면 '17년 7월에 이틀 동안 비가 왔는데 그때 한 302mm 정도가 왔습니다.
피해액은 한 547억 원 정도가 되고요.
그리고 '23년 7월에도 3일간 집중호우가 내렸는데 그때는 471mm가 내렸습니다.
피해액은 한 1,406억 정도 재산 피해가 발생을 했습니다.
이처럼 요즘 강우량이 증가하는 추세고 그에 따라서 피해 규모가 커질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이처럼 매년 피해 규모가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이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에 수증기량이 많아져서 예전보다 더 강하고 집중적인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재난 예방과 대응에 점점 어려운 실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매년 커지는 자연 재난을 줄이기 위해서 충청북도와 각 시군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답변]
우리 도와 시군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여름철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해서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보완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제 금년도에는 인명피해 3대 유형에 대해서 이제 집중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산사태나 급경사지 집중 관리인데요.
시군에 구성돼 있는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이용해서 상시 예찰 활동을 하고 있고요.
취약지역 거주자에 대한 대피 조력자를 지정을 해서 주민 대피 체계도 구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로 사면 붕괴 등을 가장한 통제 상황을 대비해서 우회 도로를 설치해 계획해서 도민 불편이 없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였습니다.
다음은 하천 재해 안전 관리인데요.
홍수 취약지구나 안전 등급이 낮고 노후된 제방에 대해서는 점검을 추진하였고요.
다음에 저수 용량이 20톤 이하는 비상 대처 계획의 수립을 안 해도 되는데 저희 도에서는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해서 주민 대피 등 안전 대책을 마련을 하였습니다.
지하공간 침수 대비를 하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하천 반경 500미터 이내에 29개소의 지하차도가 있습니다.
이 지하차도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서 4인 담당자를 현장에 즉시 배치하여 진입 지하차도 진입을 통제할 계획이고요.
아울러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이나 반지하 주택 침수 예방을 위해서 물막이판 설치라든지 수방 자재를 전진 배치를 하고요.
우기 시에는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서 민간 협력 강화 방안으로 금년 처음으로 마을 내 취약 지역의 예찰 활동과 주민 대피 지원을 위해서 447개소의 마을에 마을 순찰대를 구성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민간 건설업체 대한건설협회나 대한전문건설협회하고 업무 개·협약을 체결해서 예찰과 순찰 활동도 지원하고 필요시 장비 지원도 할 수 있도록 그 지원 체계를 마련을 하였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말씀 나눌 것이 충북에서는 2년 전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는데요.
이 같은 참사 막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답변]
23년도 궁평2지하차도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서 먼저 지하차도 내에 구명봉이라든지 그다음에 비상 사다리 그다음에 순환 인명 구조함 등 비상 시설을 좀 보완 설치를 하였고요.
그다음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하천수 차단을 위해서 차수 옹벽을 지금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걸 6월 말까지 지금 완료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지하차도 관리 용역 업체를 통해서 1일 3회 순찰도 강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여름 전체 지하차도 안전 관리를 위해서 차단 시설이라든지 배수펌프 등 주요 시설에 대해서 수시 점검을 하였고요.
위험 요소가 발견이 되면 즉시 제거하는 사전 예방 조치에도 지금 힘쓰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에서는 장마철이나 집중호우에 댐에 물이 넘치는 월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올여름 댐 관리 방안도 궁금합니다.
[답변]
우리 도내에 주요 댐이 이제 충주댐 하고 괴산댐 그리고 대청댐 3개가 있습니다.
관리 운영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라던지 그다음에 한국수력원자력 그런 기관과 연락 체계를 구축을 했고요.
아울러서 이제 홍수기에 댐 조절을 위해서 이제 수문 개방 시에는 사전 정보를 공유받아서 주민들에게 통보해 줘서 미리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서 월류 피해를 입었던 괴산댐 같은 경우는 홍수 기간 동안에 수문을 상시 개방하고 다음에 이제 운영 수위도 134m에서 128.6m로 하향 조정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필요하면 점검 터널이 있는데 점검 터널도 개방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재난 대응이 쉽지 않다 보니 재난 부서는 기피 부서 가운데 한 곳인데요.
이에 따른 대책도 추진되고 있을까요?
[답변]
재난 업무는 인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부담감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도에서 직무 직위를 조사했는데 우리 재난 대응 업무 부서가 제일 높게 나왔습니다.
중요한 업무임에도 조직 내에서 기피 부서가 되었다는 게 현실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피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 인사 가점이나 그다음에 수당 지급 등 뭐 처우 개선도 좀 필요하고 그다음에 재난 업무에 특화된 전문 인력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많이 개선이 돼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각종 재난 재해 우려 상황에서 도민들이 꼭 유념해야 할 사항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우리 도에서는 여름철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서 항시 시설을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TV나 그리고 라디오 재난 문자 등 홍보 매체에서 나오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을 해서 호우 시 외출을 삼가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주변에 위험, 어떤 지역이나 위험 상황이 발생이 되면 바로 조치될 수 있게끔 도와 시군 그다음에 소방 경찰에 신고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실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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