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했지만 위안부 피해자분들은 아직 자유와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계신다”며 “긴 세월이 흘렀음에도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4일) SNS를 통해 “34년 전 오늘은 고 김학순 할머님께서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에 나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증언해 주신 날”이라며 “우리는 이 숭고한 용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엄중한 책무”라며 “역사의 진실이 바로 서지 않는 한 광복은 완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인권이 상식이 되고 평화가 일상이 되는 나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실과 용기의 등불이 되어주신 할머님들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곁에 계신 이용수 할머니, 박필근 할머니, 강일출 할머니, 김경애 할머니를 포함한 여섯 분 모두에게 건강과 평안히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