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운행 의미… 남북 경협 사업의 진전

입력 2006.05.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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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시험운행은 남북 경협사에 또 한 획을 긋는 진전입니다만,

정식 개통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차 시험운행은 남북 철도 개통에 필요한 준비가 끝났음을 뜻합니다.

정부는 열차 시험운행을 갑자기 합의한 것은 아니며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경협사업의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양창석(통일부 홍보관리관): "경추위 실무접촉 또 통일부 장관의 개성 방문을 거치면서 사실상 상당 부분에 합의를 이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 방북과 직접 연관시키는 확대해석을 피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시험운행이 곧바로 철도 개통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숩니다.

군사적 보장조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남북이 시험운행을 2004년 10월에 하기로 합의하고도 늦어진 데에는 북한 군부의 입김이 작용한 때문이며 이번 접촉에서 철도 개통식 날짜를 잡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다음주 열릴 남북장성급회담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군사적 보장조치 때문입니다.

<녹취>문성묵(국방부 북한정책팀장): "북쪽도 철도 도로가 완공이 되고 정식 개통이 되기 위해서는 군사보장합의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철도운영공동위원회 회의를 빠른 시일 내 열기로 합의해 철도 개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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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 운행 의미… 남북 경협 사업의 진전
    • 입력 2006-05-13 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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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시험운행은 남북 경협사에 또 한 획을 긋는 진전입니다만, 정식 개통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차 시험운행은 남북 철도 개통에 필요한 준비가 끝났음을 뜻합니다. 정부는 열차 시험운행을 갑자기 합의한 것은 아니며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경협사업의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양창석(통일부 홍보관리관): "경추위 실무접촉 또 통일부 장관의 개성 방문을 거치면서 사실상 상당 부분에 합의를 이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 방북과 직접 연관시키는 확대해석을 피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시험운행이 곧바로 철도 개통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숩니다. 군사적 보장조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남북이 시험운행을 2004년 10월에 하기로 합의하고도 늦어진 데에는 북한 군부의 입김이 작용한 때문이며 이번 접촉에서 철도 개통식 날짜를 잡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다음주 열릴 남북장성급회담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군사적 보장조치 때문입니다. <녹취>문성묵(국방부 북한정책팀장): "북쪽도 철도 도로가 완공이 되고 정식 개통이 되기 위해서는 군사보장합의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철도운영공동위원회 회의를 빠른 시일 내 열기로 합의해 철도 개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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