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열차 방북 이뤄지나

입력 2006.05.13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이 예정돼있죠.

이번 합의로 첫 열차 방북이 성사될 지도 관심거립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열차를 타고 북한에 다녀 오고 싶다는 뜻을 이미 밝혔지만 북한은 항공편 이용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합의로 일단 열차 방북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그러나,기술적인 문제들이 과제로 남습니다.

북측 전력은 직류 3천 볼트이지만 남측은 교류 2만 5천 볼트인데다, 신호,통신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문산에서 개성 구간은 남측이 제공한 자재로 공사가 이뤄져 안전성에 문제가 없지만, 개성~평양 구간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녹취>안병민(한국교통연구원 북한 교통정보 센터장): "북측에서 교량과 터널이 노후화돼 상업적 속도를 내기 곤란해. 개성~평양 구간이 시속 30~40km에 불과하다"

결국, 김 전 대통령의 열차 방북은 상징적인 의미로 문산~개성 구간에서 이뤄지고 개성에서 평양까지 구간은 차량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 6.15 공동선언으로 시작된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의 대미를 김 전 대통령이 직접 장식할 수 있을 지, 오는 16일 남북 실무접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DJ 열차 방북 이뤄지나
    • 입력 2006-05-13 21:02:38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이 예정돼있죠. 이번 합의로 첫 열차 방북이 성사될 지도 관심거립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열차를 타고 북한에 다녀 오고 싶다는 뜻을 이미 밝혔지만 북한은 항공편 이용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합의로 일단 열차 방북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그러나,기술적인 문제들이 과제로 남습니다. 북측 전력은 직류 3천 볼트이지만 남측은 교류 2만 5천 볼트인데다, 신호,통신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문산에서 개성 구간은 남측이 제공한 자재로 공사가 이뤄져 안전성에 문제가 없지만, 개성~평양 구간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녹취>안병민(한국교통연구원 북한 교통정보 센터장): "북측에서 교량과 터널이 노후화돼 상업적 속도를 내기 곤란해. 개성~평양 구간이 시속 30~40km에 불과하다" 결국, 김 전 대통령의 열차 방북은 상징적인 의미로 문산~개성 구간에서 이뤄지고 개성에서 평양까지 구간은 차량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 6.15 공동선언으로 시작된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의 대미를 김 전 대통령이 직접 장식할 수 있을 지, 오는 16일 남북 실무접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