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독도 문제, 日 과거 망각”

입력 2006.05.16 (22:19) 수정 2006.05.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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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독도문제를 설명하며 일본지도자들이 과거를 망각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만남은 오찬까지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아난 총장이 먼저 지난해 모스크바 2차 대전 전승 60주년 행사에서 승전국과 패전국이 모여 과거를 반성했을 때 감동을 받았다며, 아시아에서도 이게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한 약속을 했었는데 일본이 과거의 문제를 들춰내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한일 문제는 독도 문제고 독도 문제는 역사적 문제라며 러일 전쟁때 일본이 강점했던 섬인데 일본 지도자들이 이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이에 동해와 독도의 지도를 그려가며 조목조목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아난 총장은 한·일 관계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임을 새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아난 총장의 다음 방문국은 바로 일본입니다.

노 대통령의 오늘 언급은 지난달 우리 외교부가 독도 문제의 국제 재판 배제 선언서를 유엔에 제출한 데 이은 대 유엔 독도 외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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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 “독도 문제, 日 과거 망각”
    • 입력 2006-05-16 21:13:15
    • 수정2006-05-16 22: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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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독도문제를 설명하며 일본지도자들이 과거를 망각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만남은 오찬까지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아난 총장이 먼저 지난해 모스크바 2차 대전 전승 60주년 행사에서 승전국과 패전국이 모여 과거를 반성했을 때 감동을 받았다며, 아시아에서도 이게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한 약속을 했었는데 일본이 과거의 문제를 들춰내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한일 문제는 독도 문제고 독도 문제는 역사적 문제라며 러일 전쟁때 일본이 강점했던 섬인데 일본 지도자들이 이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이에 동해와 독도의 지도를 그려가며 조목조목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아난 총장은 한·일 관계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임을 새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아난 총장의 다음 방문국은 바로 일본입니다. 노 대통령의 오늘 언급은 지난달 우리 외교부가 독도 문제의 국제 재판 배제 선언서를 유엔에 제출한 데 이은 대 유엔 독도 외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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