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시 긴급 대피령…교민은 안전

입력 2006.05.16 (22:19) 수정 2006.05.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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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흘째 계속된 범죄조직의 폭동으로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진 브라질 상파울루 소식입니다.

소요사태는 소강사태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동포들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버스.

건물 역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서 습격과 교도소 폭동으로 시작된 '제1 도시군사령부' 즉 PCC란 범죄조직의 난동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남미 최대도시인 상파울루 시는 공포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만 81명입니다.

급기야 상파울루 시가 주민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조제 (상파울루 시민) : "전 도시가 일찍 문을 닫아서 서둘러 퇴근했습니다"

이곳 시각으로 밤 10시쯤. 평소 같으면 정열의 도시답게 번잡했을 상파울루 시 최대번화가는 인적이 끊겼습니다.

지하철을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도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맘때 시간이면 혼잡해야하나 지금은 한산합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물론 연방정부 역시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5만 한인동포들은 아직까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인상가가 몰려있는 봉헤찌루 지역도 서둘러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권영욱 (상파울루 총영사) : "총영사관과 한인회,경찰관서와 유기적 협조체제 유지해 동포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경찰 진압작전으로 73개 교도소 폭동은 대부분 진정된 점입니다.

하지만 상파울루시를 감도는 공포와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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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파울루시 긴급 대피령…교민은 안전
    • 입력 2006-05-16 21:25:26
    • 수정2006-05-16 22: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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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흘째 계속된 범죄조직의 폭동으로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진 브라질 상파울루 소식입니다. 소요사태는 소강사태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동포들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버스. 건물 역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서 습격과 교도소 폭동으로 시작된 '제1 도시군사령부' 즉 PCC란 범죄조직의 난동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남미 최대도시인 상파울루 시는 공포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만 81명입니다. 급기야 상파울루 시가 주민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조제 (상파울루 시민) : "전 도시가 일찍 문을 닫아서 서둘러 퇴근했습니다" 이곳 시각으로 밤 10시쯤. 평소 같으면 정열의 도시답게 번잡했을 상파울루 시 최대번화가는 인적이 끊겼습니다. 지하철을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도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맘때 시간이면 혼잡해야하나 지금은 한산합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물론 연방정부 역시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5만 한인동포들은 아직까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인상가가 몰려있는 봉헤찌루 지역도 서둘러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권영욱 (상파울루 총영사) : "총영사관과 한인회,경찰관서와 유기적 협조체제 유지해 동포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경찰 진압작전으로 73개 교도소 폭동은 대부분 진정된 점입니다. 하지만 상파울루시를 감도는 공포와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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