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키 줄고 체력 저하

입력 2006.05.18 (22:23) 수정 2006.05.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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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중고생들의 평균키 성장세가 30년만에 주춤하고 있습니다. 몸무게 증가와 체력저하는 여전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국 초중고생 신체검사 결과 2004년보다 남학생은 평균 0.06cm 커진 반면 여학생은 오히려 0.03cm 작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1년 사이 남자는 0.06cm, 여자는 0.05cm씩 작아졌고 여고생은 0.05cm가 줄어들었습니다.

학생들의 평균키가 약간이나마 줄어든 것은 지난 197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터뷰> 이영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 : "키 성장속도가 둔화된 것은 영양증대에 따른 신장 성장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몸무게는 계속 늘어 2004년보다 남녀 모두 평균 0.21kg씩 증가했고, 10년 전보다는 남학생은 4.03kg, 여학생은 1.92kg씩 무거워졌습니다.

체력저하 추세는 심각할 정돕니다. 달리기와 윗몸 일으키기 등 체력검사에서 정상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은 64%로 2000년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줄었습니다.

<인터뷰> 우형식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 "패스트푸드 섭취로 체격은 커진 반면 학업위주의 생활로 운동량이 부족해 체력은 저하.."

이와함께 시력이 약한 학생이 47%나 돼 10년 전보다 근시가 1.9배 늘어났고 구강질환을 가진 학생도 58%에 달하는 등 청소년들의 체질도 많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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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생, 키 줄고 체력 저하
    • 입력 2006-05-18 21:29:14
    • 수정2006-05-18 2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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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중고생들의 평균키 성장세가 30년만에 주춤하고 있습니다. 몸무게 증가와 체력저하는 여전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국 초중고생 신체검사 결과 2004년보다 남학생은 평균 0.06cm 커진 반면 여학생은 오히려 0.03cm 작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1년 사이 남자는 0.06cm, 여자는 0.05cm씩 작아졌고 여고생은 0.05cm가 줄어들었습니다. 학생들의 평균키가 약간이나마 줄어든 것은 지난 197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터뷰> 이영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 : "키 성장속도가 둔화된 것은 영양증대에 따른 신장 성장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몸무게는 계속 늘어 2004년보다 남녀 모두 평균 0.21kg씩 증가했고, 10년 전보다는 남학생은 4.03kg, 여학생은 1.92kg씩 무거워졌습니다. 체력저하 추세는 심각할 정돕니다. 달리기와 윗몸 일으키기 등 체력검사에서 정상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은 64%로 2000년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줄었습니다. <인터뷰> 우형식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 "패스트푸드 섭취로 체격은 커진 반면 학업위주의 생활로 운동량이 부족해 체력은 저하.." 이와함께 시력이 약한 학생이 47%나 돼 10년 전보다 근시가 1.9배 늘어났고 구강질환을 가진 학생도 58%에 달하는 등 청소년들의 체질도 많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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