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싼샤댐, 12년 만에 완공

입력 2006.05.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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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싼샤댐이 20일완공을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중국이 12년간 공들인 싼샤댐에 대한 기대와 우려 박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쯔강을 가로지르는 싼샤 댐이 착공 12년 만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2,309미터에 높이 185미터의 세계 최대규모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높이는 3배, 폭은 2배가 넘습니다.

저수량 4백억 톤, 산샤댐의 기대효과는 다목적입니다.

우선 양쯔강 유역의 만성적인 홍수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펑쩡펑(싼샤댐 관리 주임) : "양쯔강의 홍수를 10년 주기에서 백년 주기로 완화시킬수 있게 됩니다."

한국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1,820만 킬로와트의 발전량은 이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게 됩니다.

상하이에서 충칭까지의 2천5백 킬로미터 뱃길을 통해 낙후된 서부지역 발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황샤오밍(싼샤댐 건설 관계자) : "싼샤 공정이후 상류의 환경문제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연간 10억 톤의 오염원이 유입되면 거대한 인공호가 시궁창으로 변할 것이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2백만 명의 강제 이주민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 만리장성 이후 가장 큰 대역사를 해냈다며 잔치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싼샤댐이 약속한 장밋빛 전망이 실현될 수 있을지 아직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후베이 싼샤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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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싼샤댐, 12년 만에 완공
    • 입력 2006-05-18 2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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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싼샤댐이 20일완공을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중국이 12년간 공들인 싼샤댐에 대한 기대와 우려 박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쯔강을 가로지르는 싼샤 댐이 착공 12년 만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2,309미터에 높이 185미터의 세계 최대규모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높이는 3배, 폭은 2배가 넘습니다. 저수량 4백억 톤, 산샤댐의 기대효과는 다목적입니다. 우선 양쯔강 유역의 만성적인 홍수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펑쩡펑(싼샤댐 관리 주임) : "양쯔강의 홍수를 10년 주기에서 백년 주기로 완화시킬수 있게 됩니다." 한국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1,820만 킬로와트의 발전량은 이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게 됩니다. 상하이에서 충칭까지의 2천5백 킬로미터 뱃길을 통해 낙후된 서부지역 발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황샤오밍(싼샤댐 건설 관계자) : "싼샤 공정이후 상류의 환경문제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연간 10억 톤의 오염원이 유입되면 거대한 인공호가 시궁창으로 변할 것이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2백만 명의 강제 이주민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 만리장성 이후 가장 큰 대역사를 해냈다며 잔치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싼샤댐이 약속한 장밋빛 전망이 실현될 수 있을지 아직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후베이 싼샤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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