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대표 ‘성형수술 발언’ 파문

입력 2006.05.22 (22:22) 수정 2006.05.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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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모임인 노사모의 노혜경대표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대표는 자신의 진의가 일부 언론에 의해 악의적으로 왜곡됐다고 밝혔지만 부적절한 글이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혜경 노사모 대표가 어제 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우리당보다 훨씬 정치적으로 유능하고 교활한 언론'이라는 제목으로 "처음에 17바늘 꿰맸다더니 60바늘 꿰맸다는 걸 보면 성형도 함께 한 모양이다, 아마 흉터없이 나을 것이다"고 썼습니다.

이어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는 식의 보도를 내보내는 언론의 하는 양을 보면 우리나라는 언론 때문에 망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돼 있습니다.

이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지자 노 대표는 해명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인터뷰>노혜경(노사모 대표) : "악담을 해야된다거나 미워할 이유가 사실 없거든요. 당연히 제가 노사모이기 때문에 박근혜(대표)를 미워하고 비아냥거릴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이에대해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비상식적인 글이다,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열린우리당에서도 극단적이고 비이성적 글이라며 노사모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 "반성해야 한다. 사람의 소중함을 잊어 버리고 있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봐요..."

노혜경 노사모 대표는 시인으로 2004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청와대 국정 홍보 비서관을 지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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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모 대표 ‘성형수술 발언’ 파문
    • 입력 2006-05-22 21:11:19
    • 수정2006-05-22 2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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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모임인 노사모의 노혜경대표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대표는 자신의 진의가 일부 언론에 의해 악의적으로 왜곡됐다고 밝혔지만 부적절한 글이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혜경 노사모 대표가 어제 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우리당보다 훨씬 정치적으로 유능하고 교활한 언론'이라는 제목으로 "처음에 17바늘 꿰맸다더니 60바늘 꿰맸다는 걸 보면 성형도 함께 한 모양이다, 아마 흉터없이 나을 것이다"고 썼습니다. 이어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는 식의 보도를 내보내는 언론의 하는 양을 보면 우리나라는 언론 때문에 망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돼 있습니다. 이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지자 노 대표는 해명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인터뷰>노혜경(노사모 대표) : "악담을 해야된다거나 미워할 이유가 사실 없거든요. 당연히 제가 노사모이기 때문에 박근혜(대표)를 미워하고 비아냥거릴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이에대해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비상식적인 글이다,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열린우리당에서도 극단적이고 비이성적 글이라며 노사모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 "반성해야 한다. 사람의 소중함을 잊어 버리고 있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봐요..." 노혜경 노사모 대표는 시인으로 2004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청와대 국정 홍보 비서관을 지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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