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신세계, 월마트 전격 인수

입력 2006.05.22 (22:22) 수정 2006.05.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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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세계가 월마트 할인점을 전격 인수했습니다.

세계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가 한국 진출 8년만에 사업을 접은 것은 영업부진때문입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세계와 월마트의 인수계약은 지난 3월부터 비밀리에 추진됐습니다.

월마트가 한국 진출 8년 동안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 못한 것이 매각 결정의 배경입니다.

<인터뷰>브랫 빅스 (월마트 전략 담당 부사장) : "우리는 이 시점에서 장래에 우리가 원하는 규모로 성장할 능력에 대해서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월마트는 1위 업체가 인수하는 것이 종업원과 협력회사에 대한 배려라고 판단해 신세계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수대상 매장은 16개 인수가격은 8천 2백 50억원입니다.

<인터뷰> 구학서 (신세계 사장) : "월마트를 인수하더라도 우리 회사 부채비율이 170% 이하이기 때문에 회사 자체 자금력으로 100% 인수 가능합니다."

신세계 측은 인수하는 매장의 이름을 모두 이마트로 바꾸지만 별도 법인으로 남겨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고 고용을 100% 승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마트는 까르푸와 달리 이번 매각으로 별 이득을 남기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 상무) : "월마트는 이번 투자에서 거의 근소한 가격에 매각을 하게 되어 매각 차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두 회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추후 실사를 통해 최종 인수 금액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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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신세계, 월마트 전격 인수
    • 입력 2006-05-22 21:16:54
    • 수정2006-05-22 2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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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세계가 월마트 할인점을 전격 인수했습니다. 세계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가 한국 진출 8년만에 사업을 접은 것은 영업부진때문입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세계와 월마트의 인수계약은 지난 3월부터 비밀리에 추진됐습니다. 월마트가 한국 진출 8년 동안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 못한 것이 매각 결정의 배경입니다. <인터뷰>브랫 빅스 (월마트 전략 담당 부사장) : "우리는 이 시점에서 장래에 우리가 원하는 규모로 성장할 능력에 대해서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월마트는 1위 업체가 인수하는 것이 종업원과 협력회사에 대한 배려라고 판단해 신세계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수대상 매장은 16개 인수가격은 8천 2백 50억원입니다. <인터뷰> 구학서 (신세계 사장) : "월마트를 인수하더라도 우리 회사 부채비율이 170% 이하이기 때문에 회사 자체 자금력으로 100% 인수 가능합니다." 신세계 측은 인수하는 매장의 이름을 모두 이마트로 바꾸지만 별도 법인으로 남겨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고 고용을 100% 승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마트는 까르푸와 달리 이번 매각으로 별 이득을 남기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 상무) : "월마트는 이번 투자에서 거의 근소한 가격에 매각을 하게 되어 매각 차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두 회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추후 실사를 통해 최종 인수 금액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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